줄여서 산간고라고 불리우는 맛집이 있는데 전부터 먹고 싶었다. 웨이팅이 있어서 전에 한 번 못 먹고 다른데 간 적도 있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사람이 조금 적겠거니 싶어서 최근에 비오는 날에 다녀왔다.
처음에 테이블에 기름종이같은 거 셋팅해주시고 반찬을 먼저 가져다주신다. 메뉴만으로 보기엔 나물, 연근 등 평소에 절대 안 먹는 반찬들이다. 근데 반찬 하나하나 먹어보면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물이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국도 맛있고…
잡채를 철판에 볶아놓는데 식당에서 차가운 잡채는 먹어봤지만 따뜻한 잡채는 먹어보지 못한 것 같다. 나 잡채 안 좋아하는데 잡채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저기 뒤에 도라지인지 뭔지 저것도 맛있다…
메뉴는 하나는 고등어, 하나는 직화제육을 시켰다. 불맛이 제대로 난다. 다만 철판에 있다보니 직후엔 촉촉하나 뒤로 갈수록 육즙이 사라진다. 얼른 먹어야한다.
고등어가 나왔다. 내 예상보단 사이즈가 작다. 고등어 살을 발라서 먹어봤다. 고등어가 이렇게 촉촉할 일인가… 살면서 먹어본 고등어 중에 가장 맛있다. 밥도둑이었다. 내가 여태 먹은 고등어는 다 냉동이었나… 어떻게 고등어를 이렇게 맛있게 구울 수 있는 건지 무슨 화덕 같은 곳에 굽는 거 같은데 다른 생선도 여기에 구우면 맛있나 싶어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러 조만간 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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