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보이 신용산점에 다녀왔다. 용산 아이파크몰에 쉐이크쉑도 있었는데 아는 맛이니까 새로 도전해보려고 용산 아이파크몰 근처로 5분 정도 걸어서 찾아갔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는 방식이었고, 좀 특이한 게 주방이랑 먹는 곳이랑 떨어져 있었다. 음식 받으면 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야했는데 좀 불편했다. 메뉴는 best라고 표시되어 있는 어니언 버거(6,800원)랑 트리플 잭 버거(8,200원), 감자튀김(3,400원), 음료(2,500원)을 시켰다. 가격은 수제버거 치고 적당적당한 느낌이었다. 트리플 잭 버거는 8월 한정 메뉴였고 기본 메뉴는 싱글 치즈 버거, 어니언 버거, 치킨 버거 세 개가 있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고 사이즈는 적당적당. 햄버거 빵은 생각보단 평범했다. 쉐이크쉑 브리오슈 번 같은 느낌을 기대했는데 그냥 롯데리아, 맥도날드 수준의 햄버거 빵 느낌. 어니언 버거는 맛이 있으면서도 뭔가 익숙한 맛이 났는데 노브랜드 시그니처 버거랑 맛이 비슷했다.
트리플 잭 버거도 먹어봤는데 어니언 버거보다 트리플 잭 버거가 확연히 더 맛있었다. 치즈가 아주 쭉 늘어지는데 패티와 치즈가 잘 어울리고 맛났다. 치즈가 진짜 듬뿍이었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적당하고 좋은데 비슷한 가격에 맛으로는 쉐이크쉑이 좀 더 나은 느낌이라 좀 애매한 느낌이긴 하다. 그래도 쉐이크쉑이 아니라 다른 수제버거를 맛보고 싶다면 한번쯤은 먹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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